2023 K리그 개막 1라운드 경기 매치업, 경기 결과, 경기 리뷰 Part. 2

이번엔 2월 26일 일요일에 치러진 2023K리그 개막 1라운드 3경기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part.1 3경기 모두 치열한 경기내용으로 현장에서 응원하는 팬분들에게 더 큰 기대감을 선사했습니다. 과연 일요일에 치러진 part.2 3경기 역시 뜨거운 분위기였을지 경기 매치업, 경기 결과 확인하며 리뷰 진행해 보겠습니다.

 

2023 K리그 1라운드 리뷰

 

1. 경기 매치업 - [제주 Utd : 수원 FC]

경기 결과 : 제주 Utd 0 : 수원FC 0 (무승부)

경기 리뷰 : 제주와 수원의 개막전 경기는 지난 시즌 제주를 떠나 수원으로 이적한 윤빛가람 선수와 제주Utd 남기일 감독의 묘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이 상당히 고조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수원으로 이적 후 윤빛가람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출전 횟수가 부족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남기일 감독에게 불만이 있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스타 이승우를 필두로 돌풍을 보여주었던 수원은 윤빛가람의 가세로 박주호-윤빛가람이라는 국가대표 클래스의 중원을 구축하며 기대감 높은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았고 한껏 폼을 끌어올린 구자철이 분위기를 이끌며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아갔습니다. 후반 6분 방향 전환 중 부상으로 인해 최영준이 교체되면서 위기를 맞았던 제주였지만, 이후 잘 버텨내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개막전부터 부상이 발생한 제주, 아직 컨디션이 덜 올라온 듯 한 수원 두 팀은 다음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2. 경기 매치업 - [대구 FC : 포항 스틸러스]

경기 결과 : 대구FC 2 : 포항 스틸러스 3

경기 리뷰 :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홈에서 대구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포항 스틸야드에 운집한 14,000여 명의 관중은 이번 개막전 매치업 중에서 가장 치열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관람한 것에 있어서 티켓비용이 아깝지 않았을 것입니다. 먼저 앞서간 팀은 전반 29분 고재현의 득점으로 1점 먼저 얻은 대구였습니다. 하지만 포항은 지속적으로 거칠게 몰아붙이며 전반 종료 직전 정재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포항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해 가던 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대구의 세징야가 득점에 성공하며 대구는 다시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때 포항 김기동 감독의 용병술이 번뜩입니다. 후반 32분 투입된 이호재는 후반 39분, 후반 45분 연이어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개막전 승리를 따냄과 동시에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호재의 등장으로 더욱 기분 좋은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3. 경기 매치업 - [대전 하나시티즌 : 강원 FC]

경기 결과 : 대전 하나시티즌 2 : 강원 FC 0

경기 리뷰 : 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한 대전은 8년 만의 1부 리그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 모인 17,000여 명의 대전 서포터스는 그동안 얼마나 대전의 승격을 기다렸는지 알 수 있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대전의 선수들은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전반 초반부터 강원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습니다. 전반 15분까지 점유율이 80%에 다다를 만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10분 티아고, 전반 22분 레안드로의 연속 득점을 성공시킨 대전은 전반을 2점 앞선 채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 강원은 경기 반전을 위해 전반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대전을 상대로 공격 일변도의 전술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8년 만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대전 선수들의 정신력은 강했고, 2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과연 대전은 올 시즌 기세를 이어나가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강원은 분위기 반전을 통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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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LEAGUE

 

오늘은 여기까지 2023 K리그 개막 1라운드 6경기 모든 리뷰를 마무리했습니다. 2023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공적인 결과의 영향으로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이번 개막전처럼 훌륭한 경기력을 앞으로도 보여준다면 K리그에 대한 관심, 인기 상승도 꿈은 아닐 것입니다. 더욱 흥미진진해질 이번 시즌을 기대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