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2020년대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 인기가 급상승하며 위스키라는 술의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위스키는 보통 '양주'로 지칭되어 어른들이 마시는 술, 올드하고 독한 술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지금처럼 위스키가 대중화되기 전 흔히 말하던 양주의 대명사였던 위스키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발렌타인(Ballantine's)'입니다.
제품 라인업
국내에서 양주, 위스키 하면 조니워커, 시바스리갈과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바로 발렌타인(Ballantine's)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 특유의 부드러운 목 넘김과 바디감은 한 잔에 털어 넣는 한국인의 음주 스타일과 잘 맞기도 해서 오래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마 어린 시절 아버지의 술 장식장에 한 병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발렌타인의 라인업 중에서 '발렌타인 12년'은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최고의 스카치위스키라고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보통 발렌타인 12년을 소개할 때 전통적이면서 세련된 위스키라는 평가를 하는데, 이는 달달한 벌꿀향과 향긋한 플로럴 향이 위스키의 감칠맛과 어우러져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 위스키대회 12년 이하 블렌디드 위스키 부문에서 수차례 금상을 수상했던 이력은 이러한 평가를 뒷 받침 하기에 충분합니다.
'발렌타인 17년'은 우리가 발렌타인을 떠올리면 가장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바로 그 라인업입니다. 발렌타인 17년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위스키 중 하나로, 오랜 시간 위스키도 하나의 예술작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온 발렌타인의 걸작입니다. 달콤한 오크향과 감미로운 바디감을 느끼게 해주는 이 위스키는 가장 이상적인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를 표방하고 있으며, 발렌타인 가문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음을 온몸으로 뿜어내고 있습니다.
고급 양주, 프리미엄 위스키 하면 생각나는 라인업은 바로 '발렌타인 30년'입니다.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는 발렌타인 30년은 고 숙성의 위스키답게 깊은 풍미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위스키 애호가들의 진한 사랑을 받는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가격 정보
발렌타인 12년은 부담 없이 마시기에 좋은 제품으로 가격, 접근성 모두 훌륭한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스키를 판매하는 창고형 마트(코스트코, 이마트트레이더스) 뿐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 (GS프레쉬, 홈플러스)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700ml 기준 5만 원 중반에 형성되어 있는 가격은 블렌디드 위스키를 입문자 입장에서 부담 없이 접근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발렌타인 12년은 하이볼, 온 더락 등 전용 글라스가 포함된 MD상품 패키지로 자주 판매되고 있는데 하이볼 전용 잔 패키지 기준으로 6만 원 대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입문자들에게 낮은 가격 장벽과 함께 소장가치가 있는 전용상품을 패키징하여 판매하는 방식은 위스키의 맛과 함께 감성까지 즐기기 원하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발렌타인 17년은 발렌타인 라인업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라인업이기 때문에 조금 더 디테일한 가격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코스트코,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12~14만 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면세점에서 구매 시 9만 원 후반 ~ 10만 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면세점 위스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바로 일본 시내에서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일본 현지 가격 기준 700ml를 6~7만 원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만약 가까운 시일 내 일본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 병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브랜드 정보
발렌타인의 역사는 1827년 스코틀랜드의 조지 발렌타인이 식료품점에서 여러 가지 위스키를 판매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865년 그의 아들이 대형 식료품점을 개업하여 기존에 취급하던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자신들 만의 방법으로 배합하여 판매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현재의 블렌디드 위스키의 형태를 띠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 중에 거위 떼를 활용하여 위스키 통을 지키도록 했던 기발한 방식은 그들의 블렌디드 위스키가 당시에도 얼마나 가치 있었는지 보여주는 근거입니다.
국내에서는 시바스리갈, 조니워커와 함께 대표적인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숙성연수 기준으로 보았을 때 발렌타인은 다른 두 위스키에 비해 튀는 향이 적고,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호불호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는다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일부 위스키 마니아들은 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혹평을 하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양주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발렌타인의 제품 라인업, 가격정보, 브랜드 정보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지만 너무 유명해서 시도해 보기 어려웠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제품 라인업, 가격정보를 참고하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해 보시기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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