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추천]더 글렌그란트(The GlenGrant) 브랜드 정보, 제품 라인업, 가격정보

위스키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셨다면, 특히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를 이제 막 입문하셨다면 오늘 설명드릴 이 브랜드에 대해서 한 번쯤은 꼭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번에 공유해 드릴 추천 위스키는 바로 '더 글렌그란트(The GlenGrant)'입니다. 글렌그란트의 브랜드 정보는 물론이고 제품 라인업과 가격정보까지 알려드릴 예정이니 끝까지 읽어주시고, 여러분의 즐거운 위스키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더 글렌그란트 (The GlenGrant)

브랜드 정보

'더 글렌그란트'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더 글렌그란트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입니다. 스페이사이드 지역에는 '더 맥켈란', '더 글렌리벳', '글렌피딕', '글렌모렌지'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스키를 생산하는 증류소들이 밀집해 있는데, 더 글렌그란트 증류소 역시 당당히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1800년대 중반 무렵 제임스 그란트(James Grant)와 존 그란트(John Grant) 형제에 의해 설립된 글렌그란트 증류소는 바다와 가깝고, 위스키 원액의 수원이 되는 스페이강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보리 재배와 수확에 있어 확실한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점은 오랜 기간 훌륭한 몰트위스키를 제조하는 데에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설립자 제임스 그란트는 도전하고 탐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계속 부딪히며 나아갔습니다. 최초로 가늘고 긴 형태의 증류기를 사용했으며, 몰트의 깊은 풍미와 맑은 색깔을 동시에 낼 수 있는 정제기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글렌그란트는 2006년 기준 전 세계 몰트위스키 판매량 4위의 글로벌 브랜드로 당당히 성장했으며, 이탈리아 위스키 시장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는 위스키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제품 라인업

글렌그란트는 Nas(숙성 년수 미표기) 제품인 아보랄리스부터 18년 숙성 제품까지 숙성 기간에 따른 향의 깊이와 맛의 차이는 있지만 향긋한 꽃향기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체 라인업 중에서 위스키 입문자를 위한 저연차 숙성 제품 위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Arboralis)'는 금빛 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제품입니다. Arboralis는 게일어로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빛'이라는 뜻이며, 글렌그란트 증류소의 빅토리아 가든에서 나무사이로 비치는 석양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보랄리스는 글렌그란트 라인업 중에서 유일하게 Nas(숙성 년수 미표기)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 향과 맛을 미루어 보았을 때 위스키 전문가들은 대략 8~10년 정도의 숙성기간을 거쳤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향긋한 과일과 꽃 향기는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와 버터스카치 향을 머금고 있어서 위스키 입문용으로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라인업입니다.

'글렌그란트 10년' 제품도 위스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이제 막 싱글몰트 위스키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활기찬 청사과 향기와 몰트의 풍미는 엔트리급 위스키에서 만나기 힘든 높은 퀄리티를 제공합니다.

아보랄리스와 10년을 건너뛰고 본격적으로 글렌그란트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라인업은 바로 '글렌그란트 12년'입니다. 글렌그란트 12년은 전반적으로 10년보다 깊고 다양한 향을 느끼도록 해줍니다. 꿀, 배, 사과 등 상큼한 향이 느껴지는 동시에 혀에는 애플파이, 캐러멜, 바닐라처럼 달달한 맛이 감미롭게 전해집니다. 끝에 느껴지는 강렬한 스파이시함은 아보랄리스와 10년에는 없는 타격감을 제공합니다.

가격정보

글렌그란트 라인업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대형 할인마트(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스마트오더(데일리샷, GS25 등)를 활용해서 편하게 구매가 가능해져서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는 750ml 기준 6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불릴 만큼 가격으로 인한 장벽도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글렌그란트 10년은 700ml 기준 6만 원 후반 ~ 7만 원 사이 금액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Nas제품인 아보랄리스와 비교했을 때,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입문자분들께 바로 글렌그란트 10년으로 시작하라는 추천도 자주 해드리고 있습니다.

글렌그란트 12년은 700ml 기준 9만 원 초반 금액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12년 숙성 엔트리급 제품이 10만 원이 넘지 않는다면 위스키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한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다른 인기 싱글몰트 위스키 대비 물량도 넉넉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하실 필요 없다는 부분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 급격히 불어온 위스키 열풍으로 인해 글렌그란트에서도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 할인, MD상품 세트판매 등 기존 방식과 다르게 팝업스토어, 위스키 시음회 행사 등 참여형 콘텐츠도 진행하고 있어서 할인마트나 편의점 외에 다른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글렌그란트 15년 출시기념 위스키 시음회를 개최했습니다. 현장에서 모든 라인업의 위스키를 한 번에 비교해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위스키 마니아 분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더 글렌그란트'에 대해 공유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한번 시도해 보셔서 향긋한 꽃향기와 달달한 과일향을 담고 있는 부드러운 글렌그란트 위스키를 통해 싱글몰트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다양한 위스키 관련 행사 정보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