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은 하이볼을 떠올리시면 어떤 위스키가 가장 먼저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GS25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구매해 보았던 제임슨 스탠더드 위스키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이번에는 아이리시 위스키의 대표주자 제임슨(Jameson)에 대해 공유해 보겠습니다.
브랜드 정보, 제품라인업, 구매정보까지 최대한 디테일하게 정리해 드릴 테니 한번 끝까지 읽어주시고, 즐거운 위스키 생활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작하겠습니다 :)
브랜드 정보
정통 아이리시 위스키 제임슨(Jameson)은 영국식으로 재머슨 혹은 제머슨으로 발음 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보다 익숙한 미국식 발음인 제임슨 위스키로 더욱 익숙합니다.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글에서는 제임슨으로 표기하고자 하니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임슨의 창업주 존 제머슨(John Jameson)은 원래 스코틀랜드 알로아 출신의 변호사였습니다. 1768년 스코틀랜드 굴지의 위스키 기업 가문의 장녀 마가렛 헤이그(Margaret Haig)와 결혼을 통해 본격적으로 주류 업계에 뛰어들게 됩니다.
법률자문 외에도 양조장 관련된 여러 업무를 지원하며 아일랜드 더블린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개업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1780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제임슨 양조장은 1801년에 아일랜드 두 번째 규모의 위스키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810년에는 양조장을 물려받은 존 제머슨 2세의 각별한 관리와 노력에 힘입어 아일랜드 최대의 위스키 브랜드로 확장 되었습니다. 이후 존 제머슨 3세가 대를 이어 운영했으며, 1901년 현재의 존 제머슨 앤 선 (John Jameson & Son) 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품 라인업
전 세계 No.1 아이리시 위스키로 알려져 있는 제임슨은 일반적으로 '제임슨 스탠더드'를 지칭하여 이야기합니다.
제임슨 스탠더드는 목 넘김이 상당히 부드럽고, 균형이 매우 잘 잡혀 있다는 점에서 데일리로 즐기기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제임슨 스탠더드는 우리나라의 국민 술 소주에 비교될 만큼 아일랜드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제조 공법상 특징으로는 3차 증류를 거친다는 점인데, 이는 일반적인 위스키의 2차 증류 방식과 가장 큰 차이를 보입니다. 거친 알코올 향보다는 달콤한 향기로 매력을 뽐내는 제품이며, 특히 하이볼 등 칵테일로 만들어 즐길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진저에일을 활용해 만드는 하이볼은 제임슨 스탠더드의 매력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제임슨 스탠더드가 너무 무난하고 밋밋하게 느껴지는 분들에게는 '제임슨 블랙배럴'이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제임슨 블랙배럴은 한번 태운 버번 오크 통을 한 번 더 태워서 위스키를 숙성 시킵니다. 이러한 과정을 '탄화' 라고 하는데, 탄화 과정을 거친 블랙배럴은 더욱 진한 오크의 향에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강렬한 마무리를 만들어내는 위스키입니다. 이렇게 제임슨 블랙배럴은 아이리시 위스키 특유의 부드러움과 버번 위스키의 강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구매정보
제임슨 스탠더드는 마트, 편의점, 바틀샵 등 위스키를 판매하는 거의 모든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높은 판매량만큼이나 공급 또한 충분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즐기기에 좋습니다. 판매가는 3만원대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금액대 대비 맛과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더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 년 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인구가 급등 했고, 이러한 현상의 영향을 받아 하이볼 등 칵테일 제조 시 활용도가 높은 제임슨의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임슨 스탠더드가 하이볼로 즐기기 좋은 위스키라면, 제임슨 블랙배럴은 온더락이나 니트로 즐기기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6~7만원 이라는 가격은 입문용으로 추천하는 다른 위스키를 고려했을 때 입문자분들께는 조금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액입니다. 확실히 블랙배럴은 위스키를 어느 정도 즐길 줄 알고, 조금 더 깊이 있는 맛과 진한 향을 원할 때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제임슨 스탠더드와는 다르게 블랙배럴은 방문하시는 판매처에 사전에 재고 문의를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스탠더드 대비 생산량도 한정적이고 수입되는 물량도 제한되어 있어서 마트에 방문했는데 재고가 있다면 한 번쯤 구매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류 구매 애플리케이션 '데일리샷'에서도 한 번씩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니 모바일로도 함께 둘러보시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제임슨'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제머슨'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본적인 브랜드 정보, 제품라인업에 간단한 구매정보까지 공유해 드렸으니 더욱 즐거운 위스키 생활을 위해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진저에일과 함께 즐기는 '제임슨 진저 하이볼' 은 청량감이 일품이니 꼭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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